비만, 당뇨, 전당뇨, 심장병, 암 등 현대인이 갖고 있는 만성질환의 대부분은 일종의 신진대사 장애이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이 잘 조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식의 에너지 대사과정
음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준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액 속의 당, 즉 혈당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인슐린은 혈액 속에 녹아 있는 당을 세포 속으로 유입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우리는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오르고 인슐린이 혈액 속의 당을 근육 안으로 흡수시켜서 당이 에너지원이 되어 자전거도 타고 뛰기도 하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삶
요즘 현대인의 삶은 보통 아침엔 주스와 빵, 콘플레이크를 먹고 점심엔 밥을 먹고 달달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저녁에는 술 약속을 갖는다. 중간중간 허기짐에 과자나 케이크로 군것질거리는 하며 혈당이 끊임없이 오르고 췌장에서는 쉴 새 없이 인슐린을 만들어 내게 한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인은 어린아이처럼 움직이며 활동하는 게 아니라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누워 텔레비전을 본다는 게 점이다. 근육은 당을 에너지원으로 쓸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당을 보내라고 지시한다. 그 지시에 따라 인슐린은 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한다. 결국 높은 혈당과 인슐린의 과다 분비가 인슐린 저항성을 만들고 악순환 반복시킨다. 호르몬 균형은 깨지고 지방세포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려는 노력의 본질은 바로 호르몬에 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것이다. 인슐린을 자극하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는 지방을 섭취해서 일상생활의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로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체중조절뿐만 아니라 인슐린 수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같은 대사질환도 같이 치료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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